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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얀손이 말하는 “무민 골짜기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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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03-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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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베 얀손의 조카, 소피아 얀손이 말하는 “무민 골짜기의 교훈”
2017년 3월 15일

 

토베 얀손의 남동생인 라스 얀손의 딸, 소피아 얀손은 현재 고모인 토베의 ‘무민’을 전 세계에 알리는 사업을 담당하는 ‘무민 캐릭터스(Moomin Characters)’의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무민 캐릭터스는 현재 무민에 대한 저작권과 판권을 소유하고 상품화, 출판, 애니메이션 방송 등을 진행한다

Tove Jansson
Photo: © Moomin Characters™

토베 얀손의 조카, 소피아 얀손은 이번 무민 특집 인터뷰에서 토베 얀손의 삶과 예술세계가 집약된 ‘무민’에 대한 그녀만의 통찰을 밝혔다. 무민이 우리의 삶에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무민 골짜기의 주인공들은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전할 수 있을까?

토베가 창작한 무민 골짜기라는 상상의 공간은 사랑, 관용, 모험에 뿌리를 둔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축소판이다. 무민은 단순히 어린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사람들은 무민의 등장인물들이 마주하는 수많은 질문들과 도전을 통해 삶의 의미를 탐색해 볼 수 있고, 무민트롤, 스너프킨, 스니프, 미이와 그 친구들을 통해 다양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매일 좌절과 실망을 마주하며 살아가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 장벽과 오해 속에서 살아가는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 비록 각자 다른 모습이지만 하나의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잊은 채 말이다.

그래서 토베 얀손이 창작한 무민 골짜기의 중요한 교훈은, 생김새도 출신도 모두 다를지라도 모든 이들의 삶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무민 골짜기의 친구들이 서로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처럼. ‘다름에 대한 존중과 함께 살아가는 것’, 이것이 토베가 그녀의 예술을 통해 사람들의 삶에 던지고 싶었던 가장 중요한 메시지다.

소피아의 말처럼, 무민이 전하는 메시지는 서로 다른 모습으로 함께 살아가는데 서툰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가치일지 모른다.